삼성전자 이재용 구속 - 한정석 판사 특검수사기간 연장 요청 황교안 대행은 부정적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두 차례 시도 끝에 오늘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했는데요.

특검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막판 수사 동력을 되찾음에 따라 '수사기간 연장'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삼성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 부회장에 대한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 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으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석 판사]

특검법에 명시된 수사기간은 오는 28일까진데 특검은 이를 연장해 달라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정식으로 요청한 상태인데요.

특검법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승인이 있을 경우 30일의 시간을 더 쓸 수 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 등을 위해 기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특검은 박 대통령 뇌물죄 입증을 위해 다른 대기업을 제쳐두고 삼성 수사에 '올인' 했고

수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특검은 SK·롯데·CJ그룹 등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수사 범위가 넓어질 경우 특검은 박 대통령에게 더 무거운 뇌물수수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기간 연장 여부는 빠르면 다음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황 권한대행은 그동안 "아직 검토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는데요. 

그는 특검이 기간연장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특검의 연장 신청서를 전달받은 이후엔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고 이와 별개로 특검 수사기간을 5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특검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있지만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재는 게편인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이재용 구속 경제에 큰부담", " 정경유착 드러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삼성전자 패닉이겠네", "롯데,SK 기다려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구속 - 한정석 판사 특검수사기간 연장 요청 황교안 대행은 부정적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