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서평]하루 세 줄, 마음 정리법을 읽고 드는 생각

반응형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럴 듯 하기는 한데 "스트레스가 왜 만병의 근원인지??" 항상 의아했습니다. 상사에게 욕을 먹거나 일이 너무 많으면 머리가 아프기는 한데 왜 몸까지 아플까? 이 책에서는 그 원인을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는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 인간은 연약한 존재 습니다. 사자나 호랑이처럼 빠르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지 않아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을 떄 빠르게 도망치기 위해 온몸이 긴장되고 피가 빠르게 돌고 근육이 빠르게 수축,팽창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스트레스가 받을 때 우리 몸이 반응하는 상태 입니다. 교감신경이 아주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는 사실 목슴이 걸린 상황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회사에 지각하거나, 리포트를 늦게 낸다고 욕 먹기는 하겠지만 목슴까지 왔다갔다 하지는 않거든요. (짤려서 일자리가 없으면 장기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생각은 목슴이 걸릴 정도의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몸은 아직 선사시대에 적응된 그대로라 현대사회에 맞게 진화하지 못한거죠. 그래서 교감신경이 활성화 됩니다. 문제는 현대사회가 너무 빠르게 그리고 쉴새 없이 돌아가다보니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도 계속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어있게 되고,  잠을 들어도 깊은 잠을 들지 못하고 다시 하루를 맞는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죠. 요새 번아웃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던데, 이런 악순환의 끝이 번아웃상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얗게 불태운 상태가 되어버리는거죠. 의욕도 힘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 처럼요.  



 신경불균형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잘걸리고, 깊은 잠을 못자게 되어 피로가 누적되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이 책에서는 일기를 쓰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이북으로 샀는데 처음에는 고민했습니다.  식상하다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우선 일기라는 거 자체가 식상하다고 생각했고, 3줄만으로 어떻게 하루를 정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자율신경부분이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속는 셈치고 이번 설날전부터 2주정도 하루도 빠짐없이 해보았습니다. 


1. 안 좋았던 일

2. 좋았던 일

3. 내일의 계획


 2주 정도 실해본 후 소감은 우선 3줄 정도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길을 신중하게 쓰다보니 하루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한반복되는 하루에서 이제는 정리가 된 듯하여 안정감이 생겼습니다. 좀 더 쓰는 것이 습관화 된다면 [굿바이 게으름] 에서 나오는 변화일기의 내용을 추가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1.과거의 긍정적 경험이나 추억 하나를 떠올린다면?

2. 오늘 감사할 일은?

3. 오늘 스스로 선택해서 한 일은?

4. 오늘 새롭게 생각(느낀)점은?

5.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하나 떠올린다면?


 저는 만년필과 예전에 회사에서 남은 다이어리로 3줄 일기를 시작했는데 장기적으로 10년 일기장을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것도 생각 중 입니다. 요새 워낙 디지털화되다보니 삶의 흔적을 한곳에 남기는 것도 좋은 것 같아서요. 펀샵에서 판매하는 일기장에 뽐뿌가 오는 중 입니다 ㅎㅎ


http://www.funshop.co.kr/goods/detail/31027?t=s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