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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떼 후기]인류멸망보고서_신선하지만 신선하지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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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롤 압박 주의!^^

 여기 인류멸망의 색다른 3가지 보고서가 제출되었다! 인류멸망 보고서

 

 

[why?

씨네떼 회원 가입 후 처음으로 신청해서 관람한 영화는 바로 '인류멸망보고서'

간기남, 인류멸망보고서, 배틀쉽 중 선택!  

평소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는 영화 줄거리를 보고 소재에 급 흥미를 가졌고,

인류멸망이라는 소재를 이 영화에서 위트있게 풀어냈을 것 같은 기대감에서였다.

 

[줄거리

인류멸망보고서 1. 피조물인 인간, 신의 영역을 넘보다! <천상의 피조물>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 미래. 천상사의 가이드 로봇 RU-4가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 설법을 하는 경지에 이른다. 이를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 제조사 UR은 해체를 결정하지만 그를 인명스님으로 부르며 숭배하는 승려들은 반대한다. 해체 직전, 일촉즉발의 순간, UR의 엔지니어 박도원(김강우)이 상부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인명의 앞을 막아 서는데…

인류멸망보고서 2. 욕망의 끝은 섬뜩한 종말일지니…<멋진 신세계>

가족이 해외여행을 떠나고 홀로 남은 연구원 윤석우(류승범)는 소개팅 약속에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하지 않고 한번에 처리한 후 집을 나선다.킹카 (고준희), 맛있는 고기 요리, 즐거운 클럽. 온갖 유희 끝 그녀와의 달콤한 키스 현장을 덮친 고교생들을 괴력으로 응징한 석우의 몸에 이상한 변화가 온다. 거리를 뒤덮은 좀비의 물결, 광우병도 조류독감도 아닌 괴 바이러스의 정체를 캐는 매스컴의 호들갑도 무색하게 서울의 거리는 멸망으로 치닫는데…

인류멸망보고서 3. 그날 이후, 살아있음을 기뻐하라! 인류, 제2의 탄생 <해피 버스데이>

당구광 아빠의 8번 당구공을 부셔버린 초등학생 박민서(진지희)는 정체불명의 사이트에 접속, 당구공을 주문한다. 하지만 2년 후 당구공 모양의 괴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하고 임박한 멸망에 민서 가족은 오타쿠 삼촌(송새벽)이 설계한 지하 방공호로 대피한다. 그리고 7년 후, 엄청나게 밝은 광채에 홀려 민서(배두나)는 용감하게 지상으로 향하는데

▶ 네이버 줄거리를 참조하였다. 하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온라인 상의 순서가 아니라

   멋진 신세계→천상의 피조물→해피버스데이의 순서로 영화가 진행되었다.

 

[감상평

관람 전 ★★★★☆

관람 후 ★★☆☆☆

관람 후 무려 별이 2개나 낮아진 이 슬픈 현실이여...

이 영화는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3가지의 예상되는 인류멸망의 소재를 가지고 진행되는 영화이다.

3가지의 소재를 112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담아내고자 하니 시간적으로 쫒기는 듯한 느낌이었고

그래서 스토리나 표현에 있어서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1. 멋진 신세계! 

류승범의 열연이 단연 돋보였던 에피소드!

 모든 문제의 근원인 저 썩은 빨간 사과!

 좀비라는 소재는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에서 많이

 다루어진 내용이라서 식상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비교적 신선?하다고 느꼈던 건

 좀비 바이러스의 근원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나

실험의 실패가 아닌 바로 우리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쉽게 잘못을 저지를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라는 소재로 풀어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다른 2편의 에피소드에 비해 이 편은 표현방법에 있어서도 무척 파격?적이었다.

별로 지루하다는 느낌도 없었고, 보고 나서 많은 경각심을 느낄 수 있었고, 고기 사 먹기가 무서웠다는...ㅠㅠ

특히 이 편에서 가장 많은 현실풍자를 보여준 듯 하다. (사태 심각성과 반대되는 언론, 기득권자들의 태도 등)

 

 <Good> 

1. 배우들의 열연과 사실적이고 파격적인 표현력

2. 현실풍자와 위트감!

3. 경각심을 일으키는 교훈적? 내용 (음식물 쓰레기를 잘 버립시다!)

<Bad>

1. 좀비라는 다소 식상한 소재

2. 마지막 엔딩을 보고 강품만화 '당신의 모든 순간'이 생각난 건 왜 일까?

 

 

2. 천상의 피조물

 뭔가 철학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 에피소드

 제일 지루했던 편이었다.

(몇몇의 이탈자?가 발생하기 시작함...;)

 결국 로봇을 경계하게 된 건 인간의 조바심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 편은 다소 어려웠고, 흡입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

 물론 김강우, 김민선, 김서형 그리고 그 로봇회사 회장 등 배우들의 열연도 볼만했으나 스토리 때문인지,

연출이나 표현 때문인지 많이 아쉬웠다!

(아무리 지루한 영화를 봐도 끄떡없던 내가 지루하다고 느꼈으니... 랭골리언도 다 견디고 끝까지 봄.ㅋ)

그리고 2017년의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어색했던 로봇의 움직임은 공감부족...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가장 불편했던? 점은 엔딩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중 하나와 엔딩이

몹시 흡사하다는 거였다. ㅠㅠ (나무 - 내겐 너무 좋은 **)

 

<Good>

1. 배우들의 열연

<Bad> 

1. 소설과 비슷한 엔딩

2. 흡입력 부족한 연출

 

 

3. 해피버스데이

드디어 마지막 에피소드 해피버스데이!

 아역 진지희와 송새벽의 연기는 좋았다.

특히 송새벽의  능청스럽고 다소 사이코틱?한

 연기가 좋았다는..

 하지만  왜!왜! 이 에피소드도 보고 있는 동안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천상의 피조물로 너무 많이 지쳐있던 터라 조금은 진이 빠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럭저럭 볼만했다.

혜성충돌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사용했으나 3편 중 가장~황당한 이야기

그래서 보는 내내 소설이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에피소드에서 좋았던 점은 현실풍자가 좋았다는 것...

(홈쇼핑, 언론세태 ... 보고 있으면 웃음밖에 안 난다는... 후훗)

근데 진짜 혜성충돌이 일어나면 땅굴이라도 파야하는 것인가,,,? ㅠㅠ

 

<Good>

1. 배우들의 열연

2. 현실풍자감 (90분토론, 홈쇼핑, 뉴스진행.ㅋㅋ)

 

<Bad>

1. 소설이 떠오른다. - 베르나르베르베르

2. 영화의 임팩트 약간 부족

 

 

[!

이렇게 3편의 각 장단점을 살펴봤는데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함께 관람했던 관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멸망'이었다. ㅠㅠ

그래도 한 번쯤은 볼만하지만 영화관에서 볼 정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좀비 에피소드는 정말 정말 무섭고 끔찍하다. ㅠㅠ

그리고 시사회 영화장소가 너무 더움! 정말 다들 더워 죽을려고했다는...ㅠㅠ

2012년 종말론이 뜨겁게 이슈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함은 분명하다.

인간들의 각성이 필요하다...라고 외치고 있던 인류멸망보고서

이것으로 끝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 꾹! 그리고 금요일에는 하늘이 보내준 딸 관람예정입니다.!

관람 후 후기를 기대해주세용!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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