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러시아 월드컵도 4강 대진표가 나오면서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라이름으로 나와야 할것으로 보이는 국가명에서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라고 적힌 4강 대진표는 뭔가 어색 합니다.
아일랜드? 축구를 할 때 영국은 아일랜드라고 표기되나?
궁금해져서 찾아보겠되었습니다.
영국이 다른나라와 달리 국가명이 아니 위에서 나오는 섬이름으로 피파에 출전하는데는 배경이 있었는데요.
영국은 지형적으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4개의 섬으로 나눠져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축구는 영국에서 시작했는데요.
월드컵 초기에는 FIFA 의 지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았기 때문에 축구 종주국인 영국의 참가가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영국은 축구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이 쎄서 그런지 월드컵 초기에는 출전을 하지 않았는데요.
원칙적으로 1국가당 1개의 축구협회만 있고, FIFA또한 1개의 축구협회만 월드컵 출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FIFA는 월드컵의 위상을 올리기 위해 종주국인 영국의 참가를 계속 요청했고
종주국에 대한 예우로 4개의 섬에 각각 있는 축구협회를 모두 인정해주게 되었고,
한 나라에서 4개의 팀이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FIFA로서는 1국가 1협회의 원칙을 어기면서 까지 영국의 출전이 간절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참고로 4팀은 축구에서만은큼은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국, 일본 처럼 외국팀 처럼 경기를 하게 됩니다.
월드컵 예선전에서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경기를 펼칠 때는 마치 한일전을 보는 듯한 느낌인데요.
그만큼 격앙된 분위기를 띄는데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배경처럼 억압받은 역사가 있기 때문 입니다.
멜깁슨 주연의 브레이브하트가 잉글랜드가 어떻게 스코트랜드를 억압했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인데요.
스코트랜드에서 결혼을 하게되면 신부는 성주와 첫날밤을 보내야만 했죠.
이런 억압을 받던 스코트랜드인들이 독립전쟁을 하게 되었고 현재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2018년 월드컵 4강 대진표에서 알아보는 잉글랜드와 영국의 차이 입니다.